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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스타팀 남녀 올스타 48명 '강스파이크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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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스타팀 남녀 올스타 48명 '강스파이크 향연'

입력
2013.01.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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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신인왕 후보인 이소영(19ㆍGS칼텍스)의 강스파이크를 김건태(61) 심판이 몸을 던져 받아낸다. 김호철(58) 러시앤캐시 감독이 토스한 공을 강만수(58) 경기운영위원장이 강스파이크로 내려 꽂는다.

한국 프로배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별'들이 잠실체육관에 뜬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2~13 NH농협 V리그 올스타전이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열린다고 밝혔다.

개막 이벤트 행사로는 50대 이상 현역 감독 및 배구인으로 구성된 올드보이즈 대 1~2년 차 여자 선수들인 영걸스의 신구 성(性)대결이 펼쳐진다.

15점 1세트 단판 승부로 열리는 경기에서 올드보이즈는 이선구(61) GS칼텍스 감독을 필두로 신치용(58) 삼성화재 감독, 김호철 감독 등 현역 감독들 외에 강만수 경기운영위원장, 김건태 심판 등이 선발됐다. 이에 맞서는 영걸스에는 이소영, 곽유화(20ㆍ도로공사), 박상미(19ㆍKGC)등이 나서 대선배들과 기량을 겨룬다.

개막행사에 이어 오후 2시부터 본 경기인 올스타전이 열린다. 팬 투표와 KOVO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선발된 남녀 올스타 48명이 'K 스타팀'과 'V 스타팀'으로 나뉘어 화려한 축제 한마당을 벌인다. 1ㆍ3세트에서는 여자 선수들이, 2ㆍ4세트에서는 남자부 선수들이 세트당 15점씩 경기를 펼친다. 4세트까지 총득점을 비교해 우승팀을 가리는데 총점이 같을 때는 세트 득실-코인토스 순으로 승리 팀을 결정한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남녀부 최우수선수(MVP)에게는 각각 상금 300만원, 세리머니상 남녀 수상자는 각각 100만원을 받는다.

2세트 종료 후에는 최고 스파이크 서버를 가리는 '서브킹ㆍ서브퀸' 선발대회가 열려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는 현대캐피탈의 문성민이 꼽힌다. 문성민은 지난해 역대 최고 시속인 123㎞를 기록했지만 볼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우승을 놓친 바 있다. 여기에 왼손 손등 골절 부상 중인 김요한(LIG)도 전격적으로 출전을 결정,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다.

여자부에서는 역대 여자부 최고 기록(95㎞)을 보유한 2009~10시즌 서브퀸 오지영(도로공사)을 필두로 백목화(KGC), 김희진(IBK기업은행) 등이 출전한다.

이번 올스타전은 역대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경기 종료 후 스타와 팬이 함께 즐기는 신나는 댄스 파티가 펼쳐질 예정이다. 클럽 파티에는 가수 리쌍이 초대돼 DJ와 함께 화려한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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