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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오픈 外

입력
2013.01.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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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오픈

김이환 지음. 소설 '절망의 구'로 멀티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의 신작. 10 편의 연작 단편소설로 이뤄진 소설집은 판타지, 호러, 스릴러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폴라북스ㆍ272쪽ㆍ1만2,000원.

▦구두코

조혜은 지음. 2008년 현대시로 등단한 신인의 첫 시집. 특수교육학을 전공한 저자가 노약자들과의 체험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다. 민음사ㆍ208쪽ㆍ8,000원.

▦패니와 애니

D.H.로런스 지음.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대표단편을 모은 소설집. 1991년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번역한 에서 4편을 뽑고, '눈먼 남자' 등 세 편을 황정아 한림대HK연구교수의 새로 번역해 엮었다. 창비ㆍ356쪽ㆍ1만3,000원.

▦디스 이즈 아프리카

정해종 지음. 아프리카를 테마로 한 산문집. 퇴직금을 챙겨 아프리카를 드나들고 아프리카의 미술에 천착하던 시인의 경험을 기록했다. 난다ㆍ280쪽ㆍ1만3,800원.

어린이ㆍ청소년

▦그리스 로마 신화명화집

원재훈 편저. '아프로디테의 탄생' 등 그리스 로마 신화 51점을 큼지막한 판형으로 실은 어린이, 청소년용 교양서. 딱딱한 설명을 쉬운 입말로 풀어서 설명해 잘 읽힌다. 두리아이ㆍ초등 고학년 이상ㆍ2만2,000원.

▦깔깔 옛이야기

서정오 글, 서선미 그림. 방귀를 잘 뀌는 며느리, 자린고비 대회 등 짧지만 우스운 이야기들이 보통 사람들의 살아가는 단면을 보여준다.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글과 구수한 그림이 어우러진 웃음 보따리. 보리ㆍ초등 저학년 이상ㆍ1만5,000원.

▦아빠한테 가고 싶어요!

유다정 글ㆍ주보희 그림. 겨울잠에서 깬 아이곰은 서둘러 아빠를 찾아 길을 나서지만 철조망에 막혀 갈 수가 없다. 생태 통로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환경 그림책. 미래아이ㆍ5~7세ㆍ1만원.

▦우주의 고아

모리 에토 지음. 한밤중에 지붕 오르기라는 엉뚱한 놀이와 이어지는 사고. 고아나 다름없다고 느끼는 불안한 사춘기 아이들의 심리를 날카롭게 포착했다. 고향옥 옮김. 생각과느낌ㆍ중학생 이상ㆍ1만1,500원.

인문ㆍ학술

▦한국의 국제정치학도, 일본 근대화를 만나다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외교학전공 지음. 서울대 외교학전공 학생들이 도자기 전래부터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 등 역사적 현장을 둘러보고 일본 근대화와 새로운 동북아 국제정치질서를 고찰했다.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ㆍ468쪽ㆍ2만8,000원.

▦법의 지배

톰 빙험 지음. 영국 최고재판소 수석대법관을 지냈으며, 영국 언론 가디언으로부터 '우리 시대 가장 탁월한 판사'라는 찬사를 들은 저자가 법치주의가 무엇인지 설명한 책으로 법의 지배의 의미를 명료하게 밝혔다. 김기창 옮김. 이음ㆍ342쪽ㆍ1만5,000원.

▦일본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는가?

문정인, 서승원 지음. 문정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서승원 고려대 일문과 교수가 소에야 요시히데 게이오대 동아시오연구소장 등 일본에서 손꼽히는 전략가 16인과의 대담을 통해 독도와 종군위안부 문제,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 등 현안에 대한 본심을 들었다. 삼성경제연구소ㆍ660쪽ㆍ2만5,000원.

▦그들이 세상을 지배해왔다

알랭 소랄 지음. 프랑스혁명부터 현재까지 금융권력의 역사를 추적하며 미디어나 정치권력이 금융의 하수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결론을 끌어낸다. 도덕적 가치를 중시하는 우파와 노동계층을 보호하는 좌파 연합만이 금융에 대항하는 반대세력이라고 말한다. 이현웅 옮김. 갈라파고스ㆍ264쪽ㆍ1만3,000원.

▦크라센의 읽기 혁명

스티븐 크라센 지음. 외국어 습득 이론 창시자인 저자가 책 읽기의 힘과 외국어 교육이 연관성이 크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밝힌 책. 저자는 자발적 읽기가 갖는 힘을 강조하며 영어교육의 새 방향을 제시한다. 조경숙 옮김. 르네상스ㆍ216쪽ㆍ1만3,000원.

실용ㆍ교양

▦1950 1960 지식인을 찾아가다

서재관 지음. 상업은행 전무이사를 역임한 저자가 언론 등에 1950, 1960년대 사회 현상과 지식인에 대한 쓴소리 등을 기고한 것을 묶어 책으로 펴냈다. 저자는 편협한 이분법으로 양극화를 부채질하지 말아야 한다며 지식인의 시대정신을 강조한다. 지상사ㆍ248쪽ㆍ1만4,000원.

▦무엇이 우리의 선택을 좌우하는가

샘 소머스 지음. 주변 상황에 따라 인간이 얼마나 쉽게 흔들리는지, 과도한 외부의 영향을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 사회심리학자인 저자가 10년간 탐구한 결과를 흥미롭게 설명한다. 임현경 옮김. 청림출판ㆍ344쪽ㆍ1만5,000원.

▦나 자신과의 대화

넬슨 만델라 지음. 남아공의 영웅 넬슨 만델라가 쓴 자서전으로 27년여의 수감생활과 남아공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시절 쓴 일기와 편지, 원고 등을 바탕으로 했다. 정책 실패와 오류, 운동가로 살면서 느낀 무력감까지 생생한 육성을 들을 수 있다. 서문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썼다. 알에이치코리아ㆍ564쪽ㆍ2만5,000원.

▦대한민국 나쁜 기업 보고서

김순천 지음. 르포작가인 저자가 대기업과 공기업 사무직 노동자, 해고노동자, 취업 준비생 등의 인터뷰를 통해 냉혹한 자본주의시대 기업의 맨 얼굴을 들여다 본다. 오월의봄ㆍ416쪽ㆍ1만6,000원.

▦한국 철학 콘서트

홍승기 지음. 원효부터 함석헌까지 우리 사상을 지배한 대표적 철학자 21인을 통해 한국 철학의 핵심을 간파한다. 인물 간 유기적인 관계를 고찰함으로써 한국 철학의 전반적 흐름 등 입체적인 저작물을 펴냈다. 민음사ㆍ608쪽ㆍ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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