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교육전문직 선발시험 문제 유출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르자 음독자살을 기도했던 장학사 A(48)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36분뜸 충남 천안시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A씨는 지난 8일 0시40분쯤 천안시 불당동 천안교육지원청 인근에서 차량용 부동액을 마시고 쓰러진 채 발견돼 치료를 받아왔다.
이 사건과 관련해 20여명을 소환 조사중인 경찰은 A씨의 사망으로 수사에 제동이 걸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대상 중 시험문제 출제위원은 A씨뿐"이라며 "A씨가 정확한 혐의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사망해 수사 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이번 사건 수사 대상에 올랐으나 소환 통보를 받지는 않은 상태였다.
대전=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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