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한학자 총재는 지난 7일 경기 가평 천정궁박물관에서 열린 통일교 관련 기관ㆍ기업체 임직원 신년하례회(사진)에서 통일교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으로 혼용하던 교단의 명칭을 가정연합으로 공식화했다고 통일그룹이 밝혔다.
통일교는 “이제 종교의 시대는 지나가고 가정의 시대가 온다. 통일교의 간판을 내릴 때가 빨리 와야 한다”는 문선명 총재의 지침에 따라 1997년부터 통일교와 함께 가정연합이라는 이름을 같이 써 왔다. 한 총재는 이날 특별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가정연합 한국 책임자로 양창식 가정연합 세계 수석부회장 겸 워싱턴타임스재단 회장을 선임했다. 가정연합 세계회장은 7남인 문형진 회장이 그대로 맡는다.
통일교는 천일국(天一國)의 시발점으로 삼는 기원절(2월 22일)을 전후해 문 총재 작고 이후로는 처음 17일 가평 성심월드에서 5,000쌍 국제합동결혼식을 거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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