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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삼성 한국시리즈 3연속 우승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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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삼성 한국시리즈 3연속 우승하겠습니다"

입력
2013.01.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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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야구장 공사도 시작했고, 이젠 삼성라이온즈가 3연패로 대구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송삼봉(54ㆍ사진) 삼성라이온즈 단장은 프런트와 현장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기필코 한국시리즈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겠다고 피력했다.

삼성은 올해도 자타가 인정하는 우승후보 0순위다. 하지만 이는 선수단의 노력과 프런트의 지원, 팬들의 성원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송 단장이 소통을 강조하는 이유다.

송 단장은 "가능성 있는 우수 선수 영입과 맞춤형 훈련으로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고, 상대 팀에 철저한 전력 분석과 지원을 통해 선수들이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또 야구가 국민스포츠이지만, 더 큰 팬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선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송 단장은 1977년 제일모직에 입사한 뒤 1993년 삼성라이온즈 경기과장으로 자리를 옮겨 지금까지 줄곧 구단 프턴트에서 근무하고 있다. 관리부장 경영지원팀장 부단장 등을 거쳐 2010년 11대 단장으로 취임했다. "단장이 되고 나서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똘똘 뭉쳐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것도 복이라면 복"이라며 "많은 가장들이 그러하듯이 일 때문에 집안일에 소홀한 경우가 많았는데, 가족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의 올해 목표는 한국시리즈 3연패와 함께 명문구단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것. 이를 위해 유망주 육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인재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당장 전력화할 수 있는 우수선수 영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유망 신인을 발굴해 스타 선수로 키워야 선수층을 두텁게 하고 야구 저변확대에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올해는 선수마다 전담코치를 배정해 맞춤형 훈련에 집중하고, 2군 선수들이 하루빨리 1군에 진입해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인재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또 "새로 영입한 외국인 용병 투수 '카도구라'를 조범현 코치와 매칭해 적응력을 높이고,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15년말 완공 예정인 대공원역 인근의 새 야구장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실시설계부터 해외 유명야구장을 보고 경험한 노하우를 새 야구장에 반영하겠다"며 "체육테마파크로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최고 시설로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야구장은 1년 365일 가운데 100경기밖에 하지 않는다"며 "시민들이 야구장을 체육공원처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라이온스가 구단 첫 3연속 우승 통해 대구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하는 것이 최고의 바램입니다."

김강석기자 kimksu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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