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교직원들의 봉급 중 1,000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모은 성금이 12억원을 넘어섰다.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교직원들의 정성을 모은 '작은 사랑의 씨앗' 성금 누적 모금액이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12억7,200만원에 이르렀다고 10일 밝혔다.
이 성금은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당시 학생가장과 투병학생 등 불우한 학생과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눠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도내 초중고교를 비롯한 교육기관에 재직하는 교직원들의 봉급 중 1,000원 미만 자투리 금액과 사업체, 독지가들이 자발적으로 출연한 기부금이 주요 재원이다.
그 동안 작은사랑의 씨앗 성금 수혜자는 도내 학생가장과 투병학생 등 총 7,495명이며, 지원금으로 10억1,500만원이 전달됐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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