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값등록금’을 유지한다.
서울시립대는 지난 7일 등록금심사위원회와 9일 교무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등록금 동결은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중 최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약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된 ‘반값등록금’ 제도가 존속됨에 따라 올해 한 학기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 102만2,000원, 공학계열 135만500원, 음악계열 161만500원으로 유지된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조사한 국내 4년제 대학 한 학기 평균 등록금 335만3,000원(국공립대 207만5,000원, 사립대 368만7,000원)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학교 관계자는 “반값 등록금이라는 기조에 맞춰 대학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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