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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경찰 출신 기업은행 팀장급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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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경찰 출신 기업은행 팀장급 발탁

입력
2013.01.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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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김용술씨 27년만에 팀장급 승진

“다음 목표는 지점장입니다.”

기업은행의 10일 정기인사에서 청원경찰 출신 김용술(51ㆍ사진) 과장이 경기 부천 원미 출장소장으로 발탁됐다. 2007년 행원이 된 그는 지난해 7월 과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반년 만에 팀장급 출장소장 자리에 올랐다.

김 신임 소장은 “청원경찰 일을 열심히 하면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 믿고 21년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운산기계공고를 나온 그는 전투경찰로 군 복무를 마친 후 1986년 청원경찰로 은행 문을 두드렸다. 입행 후 정식 은행원의 꿈을 가지게 됐다. 그러던 그에게 2007년 기회가 찾아왔다. 그의 나이 46세였다. 컴퓨터부터 배우며 밤낮으로 금융상품을 공부하며 고객을 응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김 소장은 불철주야로 노력한 덕에 10번이나 신규고객왕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7,600여명의 고객을 유치하기도 했다”며 “승진 기간을 8년 이상 단축했다”고 말했다.

이날 인사에서 김씨 말고도 창구 텔러로 입행해 외환업무 전문가가 된 권인영(35) 계장이 과장으로 승진했으며 보일러공 출신 정길수(45) 대리도 총 5개의 금융자격증 취득하는 등의 성과로 과장으로 승진했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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