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은 지난달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단속건수는 2,199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1,946건)에 비해 13% 증가한 반면 음주 교통사고는 119건으로 2.5%, 부상사고는 11.7%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전년도에 비해 단속건수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음주운전 예방효과를 위해 단속장소 공개 서비스를 중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음주단속 장소 공개가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주는 장점이 있으나 정보를 접하지 못하는 운전자들과의 형평성 문제와 단속 장소를 피해가며 음주운전을 일삼는 등 악용할 가능성이 높아 비공개단속으로 전환했다.
한편 경찰은 음주운전 단속건수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전단지 10만부를 제작, 배포하는 등 다각적인 음주운전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장소와 시간대를 달리해 상시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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