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맥도널드의 창업 공신이자 2대 회장이었던 프레드 터너 명예회장이 향년 80세로 사망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은 터너 회장이 전날 시카고 디어필드의 호스피스케어센터에서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터너 회장은 맥도널드 창업주 레이 크록이 1955년 시카고 인근 데스플레인에 세운 맥도널드 1호점의 첫 종업원들 중 한 명이었다가 훗날 크룩의 뒤를 이어 77~90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직을 맡았다. 재직 중 맥도널드 지점을 3배 이상 늘리고 해외 사업을 확장하는 등 맥도널드를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으로 성장시킨 인물로 평가 받는다. 앤디 맥키나 맥도널드 회장은 "터너 회장은 진정한 개척자로 패스트푸드 사업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었다"며 "그의 리더십과 열정, 헌신적 노력은 길이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박우진기자 panora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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