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홍석우 장관, 기상캐스터들과 점심 미팅 '절전 홍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홍석우 장관, 기상캐스터들과 점심 미팅 '절전 홍보'

입력
2013.01.09 17:38
0 0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방송사 여성 기상캐스터들을 만나 절전 홍보를 당부했다. 연일 겨울철 전력사정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기상캐스터들이 날씨를 전하며 "전기를 아껴 쓰자"고 국민들에게 한 마디씩 해 달라고 부탁한 것.

지경부에 따르면 홍 장관은 9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의 기상캐스터 25명과 점심식사를 같이 했다. 홍 장관은 "한파 때문에 전력수급이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일기예보를 전할 때 국민들에게 전력수급의 심각한 상황을 알려주고 자발적으로 절전동참을 유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홍 장관은 지난 7일에 백화점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서비스업체 대표들과 서울 명동거리를 돌아다니며 '절전 스티커'를 직접 배포하는 등 전력관리를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위기 극복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지경부 관계자는 "전임 최중경 장관이 2001년 발생한 9ㆍ15 정전대란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기 때문에 전력위기 문제가 홍 장관에게는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 같은 행보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기도 한다. 장관이 절전 홍보에 적극 나서는 것은 이해하지만 여성 기상캐스터 수십 명을 불러 놓고 굳이 전시성 행사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