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75보병사단(철마부대)이 9일 내 고장 사랑운동에 합류했다.
박노식(준장) 75사단장과 박진열 한국일보 부회장, 송석봉 KB국민카드 상무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75사단 본청 회의실에서 ‘철마부대 전우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박 사단장은 송 상무에게 1호 철마부대 전우사랑 카드와 함께 장교와 부사관들이 카드를 신청하며 생긴 전우사랑 기금 500만원을 전달받았다.
부대원들이 전우사랑 카드를 발급 받으면 1계좌당 1만원이 기금으로 쌓이고, 매월 카드 사용액의 0.2%가 자동으로 적립된다. 75사단은 이렇게 모이는 기금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장병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박 사단장은 “뜻 깊은 나눔운동이 장병복지 및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고속성장의 그늘을 보듬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기부가 이뤄지고 있지만 내 고장 사랑운동은 일상 속의 기부를 시스템적으로 실현한 것”이라며 “항상 사용하는 신용카드 한 장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다”고 답했다. 송 상무는 “수익은 없어도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철마부대 전우사랑운동이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75사단은 전략적 요충지인 수도 서울의 동쪽을 사수하면서도 자연환경 보전활동과 독거노인 돌보기, 재난 시 복구 등에 앞장서고 있다.
남양주=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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