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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에 주한 파나마 영사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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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에 주한 파나마 영사관 개설…

입력
2013.01.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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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항에 주한 파나마 영사관 광양사무소가 개설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 월드마린센터 18층에 주한 파나마 영사관 광양사무소를 개소한다고 9일 밝혔다.

주한 파나마 영사관은 광양사무소 개소식을 오는 22일 열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파나마 영사관 광양사무소는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를 입·출항하는 파나마 선적 선박과 선원들의 편의를 지원하게 된다. 주요 업무는 파나마 국적 선박 등록 및 관련 증서, 공증서류 발급과 선원수첩 발급 등이다.

그동안 광양항을 비롯해 여수항, 목포항, 군산항을 이용한 파나마 국적 선박은 서울과 부산 두 곳의 영사관만 이용했으나 광양사무소가 개소되면서 불편함을 덜게 됐다.

광양사무소는 부산 영사관 부영사가 부산과 광양을 오가며 관할하고 에스파냐어에 능통한 여직원 1명이 상주한다.

파나마는 조세제도가 국내와 달라 국내에 선적을 두는 것에 비해 세제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어 최근 세계 선박회사들이 몰려들고 있다.

우리나라는 선박 2000여척이 파마나에 선적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광양항을 입·출항한 파나마 선적은 3000여회 정도로 알려졌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파나마 영사관 광양사무소 개소로 광양항의 국내·외 인지도 상승과 함께 항만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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