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부터 20분간 전국에 걸쳐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예비전력이 각각 200만㎾ 미만(전력경보 '경계'), 100만㎾ 미만(전력경보 '심각')일 때를 가정해 가정과 상가, 사무실, 기업이 비상조치를 숙지하도록 하는 게 목적. 오전 10시에 경보가 울리면 조명, 사무기기, 난방기기 등 전기 사용을 중단하는 '자율절전'을 하면 된다.
공공기관도 단전과 함께 용량 500㎾ 이상인 비상발전기를 가동한다. 승강기(행정안전부), 병원(보건복지부), 신호등(경찰청), 지하철(국토해양부) 등 정전 취약 시설을 상대로 한 각 부처 및 기관의 모의훈련도 병행된다.
이관섭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정전 시 행동요령을 충분히 익힐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여름 실시된 훈련에선 화력발전소 10기에 해당하는 500만㎾의 전력이 절감됐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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