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 공세에 밀려 닷새 연속 하락하며 간신히 1,990선을 턱걸이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6.13포인트(0.31%) 내린 1,991.8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2,000선을 재탈환하며 시작했지만 기관이 이틀 연속 꾸준히 물량을 내놓은데다 오후 들어 외국인마저 매도로 전환하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 분위기는 관망세였다.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고 있고, 다음날 옵션만기일까지 겹쳐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옵션만기일에 배당투자 목적의 매물 청산 가능성이 있어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2.93포인트(0.58%) 오른 511.94를 기록하며, 나흘 연속 코스피와는 반대 행보를 이어갔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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