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41곳(14.046㎢)의 지방산업단를 조성, 공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산업단지는 지방산단 38곳과 농공단지 3곳 등이며, 지역별로는 김해시가 한림면 김해사이언스파크 등 10곳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함안 7곳, 창원ㆍ사천ㆍ창녕이 4곳 등이다.
이는 국토해양부가 밝힌 올해 전국 지방산단 공급물량 103곳의 40%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도는 부동산 투기나 미분양 사태 등을 막기 위해 산단 실수요자 확보 상황, 사업 시행자의 사업수행능력 등을 철저히 검증해 올해 착공이 가능한 지구를 우선 선정했다.
도는 올해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과 공업용수 공급 등 기반시설 구축에 73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도는 진주와 사천시 일원 436만㎡, 밀양시 부북면 일원 343만㎡를 각각 항공산업국가산단, 나노융합국가산단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해 놓았다.
도는 이 산업단지들이 조기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 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최소화하는 등 모든 행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경남에는 국가산단 7곳, 지방산단 78곳, 농공단지 81곳 등 166곳(115㎢)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정부의 지방산단 지정이 많은 것은 조선, 해양플랜트, 자동차, 수송기계 등을 중심으로 경남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갖춘 지역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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