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계약사전심사제를 통해 많은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2010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702건의 사업비를 계약심사해 5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종합공사는 2억원, 전문공사 1억원, 용역 5,000만원, 물품제조 구매 1,000만원 이상인 사업에 대해 계약사전심사제를 시행, 사업비 과다ㆍ과소 여부를 검토해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의 목적과 성질, 규모 및 지역 특수성 등을 엄격히 심사해 부실공사 예방과 설계변경을 차단함으로써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것.
특히 예방적 지도감사인 일상감사를 확대해 사업시행에 앞서 관련법령 위반사항과 사업비 적정성 등을 점검, 행정적 낭비 요인과 시행착오를 줄여 감사의 실효성과 행정의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공재혁 경주시 감사담당관은 “철저한 원가분석과 경영 마인드로 예산을 효율적으로 절감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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