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과 소백산, 낙동강 설경을 테마로 한 환상선 눈꽃열차가 수도권 관광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8일 영주시에 따르면 눈꽃열차는 서울역을 출발해 제천역과 태백시 추전역, 봉화군 승부역, 영주시 풍기역을 거쳐 서울로 되돌아 가는 겨울 여행상품. 5일 첫 운행을 시작으로 31일까지 21차례 운행할 계획이며, 모두 6,700명이 이용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백두대간 탐방열차도 5차례 1,300명이 예약을 마친 상태다.
열차 관광객들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추전역과 태백산에 둘러싸여 하늘이 3평만 보인다는 승부역, 인삼의 고장 풍기역에서 각각 정차한 시간에 관광 및 지역특산품 쇼핑을 한다.
백두대간 역사문화생태 탐방 시범열차는 경상북도가 수도권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올 겨울 처음 운행을 시작했다. 서울역을 출발해 영주역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5∼6시간 동안 부석사, 소서서원, 선비촌, 인삼시장을 둘러 보는 코스다.
영주시는 풍기역 앞에 소무대를 마련, 7080공연과 즉석노래자랑 등 환영행사와 아울러 인삼, 홍삼제품, 인견 등 다양한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눈꽃열차 관광객이 특산물 구입과 식사 등으로 2억여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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