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에서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트워터 대통령'으로 만들자는 캠페인이 벌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문 전 후보의 서포터즈인 '문풍지대'가 개설한 트위터(@moonpoong) 등을 중심으로 이달 초부터 전개되고 있는 이 같은 캠페인은 문 전 후보 트위터의 팔로어를 국내 최대로 늘리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문풍지대는 트워터를 통해 문 전 후보의 트워터 계정(@moonriver365)을 전파하면서 "문재인 트워터 대통령 만들기 합시다"며 트위터리안들을 독려하고 있다.
이에 문 전 후보 지지 성향의 트위터리안들이 호응하면서 실제 문 전 후보의 팔로어 수가 하루에 많게는 2,000명씩 늘어 7일 오후까지 38만8,000여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SNS공간에서는 찬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10만 리트윗으로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다"는 찬성 의견을 리트윗하는 반면 일부 트위터리안들은 비판적 의견으로 맞서고 있다.
문 전 후보 측은 이런 움직임에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다. 올 들어 트워터에 잇따라 각종 현안과 관련한 글을 올리며 '사이버 행보'를 보이던 문 전 후보도 당내에서 "자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최근에는 자제하고 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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