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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듀오' 훨훨… 최강희호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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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듀오' 훨훨… 최강희호 미소

입력
2013.01.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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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미래'가 새해 들어 나란히 빛을 뿜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의 마지막 관문 돌파를 앞두고 있는 '최강희호'에 더 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이청용(25ㆍ볼턴)과 기성용(24ㆍ스완지시티)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월드컵을 전후해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라는 호칭을 얻었다. FC 서울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청소년, 올림픽 대표팀을 거쳐 A 대표팀에서도 붙박이를 꿰차며 '한국 축구의 차세대 대들보'로 불렸다.

2013년은 한국 축구의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가 결정나는 해다.

현재 상황은 비관도, 낙관도 할 수 없다. 한국은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에서 경쟁국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2승1무1패(승점 7)로 조 2위를 달리고 있지만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는 3월26일 홈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5차전에서 승리해 본선 직행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카타르전에서는 '유럽파'의 활약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 '최강희호'가 흔들린 가장 큰 이유는 '유럽파'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쌍용 듀오'가 새해 벽두부터 거침 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축구 대표팀에게도, 최강희 감독에게도, 축구 팬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쌍용 듀오'의 최근 기세는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후반부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이청용은 부상 후유증을 완벽히 털어 버린 모습이다. 5일(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와의 FA컵 64강전에서 상대 수비진의 느슨한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2-2 무승부.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 리그 아르헨티나전에서의 득점 장면을 연상시키는 적극성과 재치가 돋보이는 플레이였다.

지난달 주춤했던 기성용은 2경기 연속 도움을 올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지난 2일 애스턴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2-2)에서 후반 추가 시간 대니 그레엄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던 기성용은 7일 오전 끝난 아스널과의 FA컵 64강전에서 1-2로 뒤진 후반 43분 또 다시 그레엄의 동점골을 배달했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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