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현직 검사와 검사실에서 성관계를 맺은 여성의 사진 유출에 연루된 또 다른 현직 검사를 7일 소환, 조사했다. 경찰이 지난달 31일 현직 의정부지검 K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조사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피해 여성의 사진을 6명에게 전송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인천지검 부천지청 P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P검사가 어떤 경로로 피해 여성의 사진을 입수하고 유포했는지 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P검사가 사진을 검찰 외부로 유출했는지 여부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초서는 지난달 31일 K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3시간 가량 조사했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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