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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민 생활비 절반이 교육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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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민 생활비 절반이 교육비

입력
2013.01.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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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주민들은 생활비의 절반가량을 교육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는 지난해 9월 도내 5,000가구 9,4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조사 결과 가구 당 월 평균 지출액(생활비)은 136만8,000원이며, 이 중 교육비 지출액이 60만3,000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교육비 다음으로 가장 많은 지출을 차지하는 생활비는 주거비용으로 월 평균 24만9,000원이었고 교통비 22만원, 공과금 16만1,000원, 통신비 13만6,000원 순이었다.

목포와 여수 등 시 단위 지역의 생활비 지출은 교육비, 통신비, 교통비 순으로 많았던 반면 군 단위 지역은 주거비용, 공과금 순으로 지출이 많았다.

월 평균 가구소득은 100만~199만원이 22.8%로 가장 많았으며 200만~299만원 18.1%, 700만원 이상은 2.3%로 나타났고, 5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도 17%에 달했다.

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12.3%만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만족과 보통은 각각 39.4%와 48.3%로 조사됐다.

사회폭력 중에선 성폭력(65.8%)을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답했으며 이어 학교폭력(15.4%), 가정폭력(6.9%), 노인학대(6.0%) 순이었다. 보육문제에서는 보육비 지원확대(35.2%), 보육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25.8%), 보육시설 관리감독 강화(1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과 학생 10명 중 각각 7명(73.2%)과 6명(62.2%)은 직장과 학교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1년 동안 자살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8.4%, 그 이유는 경제적인 어려움(30.3%), 외로움ㆍ고독(18.2%) 등이었다. 삶의 만족지수는 7.0점으로 나타났으며 권역별로는 서남권(7.1점), 동부권(7.0점), 중남부권(7.0점), 광주근교권(6.9점) 순이었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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