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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심리 유쾌하게 풀어낸 로맨틱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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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심리 유쾌하게 풀어낸 로맨틱 코미디

입력
2013.01.0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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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라면가게' '닥치고 꽃미남 밴드'에 이은 tvN의 세 번째 꽃미남 시리즈 '이웃집 꽃미남'이 7일 첫 선을 보인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이 드라마는 '꽃미남 라면가게'의 정정화 감독과 영화 '접속' '후아유'의 김은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이웃집 꽃미남'은 인기 웹툰 '나는 매일 그를 훔쳐본다'를 원작으로, 엿보기 심리를 유쾌하고 발랄하게 풀어낸 16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상처를 끌어안고 성 속에 스스로를 가둔 '도시형 라푼젤' 고독미(박신혜)가 앞집 남자를 몰래 훔쳐보다 엔리케 금(윤시윤)에게 발각되면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그려낸다.

이 드라마는 달달한 로맨스만큼이나 남성들의 속내를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인다. 왜 남자들이 축구와 야구에 광분하고 온라인 게임에 넋을 놓는지, 내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고 밥보다 알코올 섭취를 중요시 하는지를 사실감 있게 그려낸다. 남성들에겐 격한 공감을, 여성들에겐 이해하기 힘들었던 물음표에 대한 해답을 주는 셈이다.

윤시윤은 최근 있었던 제작발표회에서 "'제빵왕 김탁구' 이후 슬프고 메시지가 강한 시나리오가 많이 들어왔는데 이번 작품은 그 동안 해보지 못한 밝은 캐릭터여서 신선하게 느껴졌다"면서 "열심히 깨방정을 떨다 보니 꽃미남의 모습을 잃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고독미를 두고 엔리케와 삼각 러브라인을 그릴 웹툰 작가 오진락 역은 김지훈, 애교로 남성들을 녹이지만 친구들과 있을 때는 속사포 육두문자를 날리는 고독미의 친구 역은 박수진이 맡았다. 고경표는 더부살이 중에도 동네 패셔니스타를 자처하는 유동훈으로, 일본 배우 미즈타 코우키는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외모의 소유자 와타나베로 출연한다.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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