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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神기록'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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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神기록' 이어갈까

입력
2013.01.0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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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26ㆍ바르셀로나)가 축구사에 길이 빛날 또 하나의 금자탑 수립에 도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한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FIFA 발롱도르' 2012년 수상자가 8일(한국 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발표된다. 메시는 4회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를 통틀어 네 번 영예를 차지했던 선수는 아직 없다. 메시가 영예의 골든볼을 거머쥐게 되면 세계 축구사에 또 하나의 새로운 페이지가 열리게 된다.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유럽 골든볼)'는 1956년에 제정됐고 축구 전문 기자단의 투표에 의해 유럽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됐다. 메시가 수상한 2009년을 끝으로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통합됐다.

역대 발롱도르 최다 수상은 3회다. 메시와 요한 크루이프, 마르코 반바스텐(이상 네덜란드), 미셸 플라티니(프랑스) 4명이 각각 세차례 영광을 안았다. 1991년 제정된 'FIFA 올해의 선수상'에서도 메시와 지네딘 지단(프랑스), 호나우두(브라질)가 각각 세 번 골든볼을 받았을 뿐이다.

메시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가능성은 매우 높다. 지난해 8월 유럽축구연맹(UEFA) 베스트 플레이어 어워드에서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가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제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6월 열린 유로 2012에서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끌고 MVP를 수상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8일 'FIFA 발롱도르'에서도 이니에스타가 또 다시 메시를 따돌리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개인 기록에서 메시가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려울 정도의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메시는 2012년 한해 열린 75경기에서 91골을 작렬하며 1972년 게르트 뮐러(독일)가 세웠던 한해 최다 득점 기록(85골)을 40년 만에 경신했다. 소속 팀에서의 활약과 달리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부진하다는 징크스도 불식시켰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한 그는 2012년 A매치 9경기에서 12골을 터뜨렸다. 해트트릭만 두 차례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아깝게 우승 트로피를 놓쳤지만 2012~13 시즌에는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메시와 비교 대상이 되는 호날두는 2011~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끌었고 유로 2012에서 고비마다 득점포를 쏘아올려 포르투갈의 4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메시와의 표 대결에서 앞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FIFA 발롱도르는 축구 전문 기자단과 FIFA 가맹 209개 협회 축구 대표팀의 감독, 주장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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