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세계 리더십이 사라지는 'G-제로' 시대가 심화하고, 로봇 보급이 본격화하는 '팍스로보티카'(Pax Robotica) 시대가 열린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3년 글로벌 10대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인터넷에 연결된 칫솔이 아이의 양치습관을 컴퓨터로 보내 분석하는 등 다양한 물건들이 인터넷에 연결돼 효용성을 높이는 '싱터넷(Thingternet) 시장' 확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생수든 피자든 원하는 물건을 갖다 줘 고객의 시간을 절약해주는 '세빌(하인) 서비스' 유행을 점쳤다.
이밖에 ▦해양, 북극, 우주 등 새로운 개발지역 부상 ▦세계 주요지역의 자원분쟁 격화 ▦선진국 기업과 아시아 기업이 서로 먹히고 먹히는 인수합병(M&A) 전성시대 재현 ▦그린 칼라(Green-collar) 고용을 늘리는 신재생에너지 이용 증가 ▦신흥개도국의 세계경제 성장 주도 ▦세계경제의 4% 내외 안정적 저성장 기조 전환 등을 꼽았다.
고찬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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