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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국가지도자 연석회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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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국가지도자 연석회의 운영"

입력
2013.01.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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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단계에서부터 국가지도자 연석회의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설치된 인수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가지도자 연석회의를 인수위 단계에서부터 운영할 것"이라며 "조만간 국가지도자 연석회의의 틀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당선 직후 새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여야 지도자들이 만나 대한민국의 새 틀을 짜기 위한 국가지도자 연석회의를 구성하자"고 공약했었다. 이에 따라 일단 박 당선인이 어떤 식으로든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후보나 야당 지도부에 연석회의 구성을 제안할 것으로 보여 야당의 참여 여부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박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과 인수위 9개 분과 간사, 인수위원, 당선인 비서실 팀장 등 2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이날 인수위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친박계 인사 등 정치인을 가급적 배제하고 교수등 전문가를 중용한 인수위원 인선안을 발표했다.

인수위 총괄간사 역할을 맡는 국정기획조정 분과 간사에는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가 임명됐고 나머지 8개 분과위 간사는 ▦정무 박효종 서울대 교수 ▦외교ㆍ국방ㆍ통일 김장수 전 의원 ▦경제1 류성걸 의원 ▦경제2 이현재 의원 ▦법질서ㆍ사회안전 이혜진 동아대 교수 ▦교육과학 곽병선 전 경인여대 학장 ▦고용복지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여성ㆍ문화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등이다.

박 당선인은 또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에 3선 강원지사와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지낸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발탁됐다. 또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에는 박 당선인의 핵심 측근인 이정현 최고위원이 기용됐다.

인수위는 6일 현판식을 가진 뒤 인수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첫 회의를 갖는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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