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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입력
2013.01.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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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지음. 출간 70주년을 맞아 불문학자 김현(1042~1990)의 번역본으로 출간됐다. 1974년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된 판본을 토대로 몇몇 부분을 수정해 재출간했다. 문학과지성사ㆍ156쪽ㆍ8,000원.

▦입술에 묻은 이름

권혁웅 지음. 지난해 미당문학상을 수상한 저자의 두 번째 평론집. 이이체 정한아 등 젊은 시인들에 대한 비평과 자신의 비평에 큰 그늘을 드리운 스승 마종기, 최동호, 오탁번, 황현산에 대한 고백을 묶었다. 문학동네. 688쪽. 2만원.

▦소설 거절술

카밀리앵 루아 지음. 편집자가 소설 원고를 거절하는 99가지 방법을 담았다. 고전적인 답신부터 간단한 답변, 맹비난, 분풀이까지 소설 원고를 거절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다양한 대응방식을 볼 수 있다. 최정수 옮김. 톨ㆍ200쪽ㆍ1만원.

▦이방인

알베르 카뮈 지음. 카뮈의 탄생 100주년과 소설 ‘이방인’ 출간 70주년을 맞아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가 일러스트와 함께 내놓은 특별판. 카뮈 전집을 번역한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가 번역했다. 책세상ㆍ139쪽ㆍ1만8,000원.

어린이ㆍ청소년

▦어느 날 아침

이진희 글ㆍ그림.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아름다운 뿔 한쪽이 사라진 사슴이 잃어버린 뿔을 찾으러 다니며 위로와 격려를 받는 과정이 몽환적이면서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담겨 있다. 1만4,000원. 5세 이상ㆍ1만4,000원.

▦하늘을 나는 마지막 돼지

벤자민 파커 글ㆍ그림.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면 돼지의 날개가 하나씩 떨어지기 때문에 하늘을 나는 돼지들이 사라진다는 판타지 동화로 철학적 메시지가 녹아 있다. 김영숙 옮김. 재미마주ㆍ4~7세ㆍ1만1,000원.

▦강냉이, 공부하다 빵 터지다

청소년 인문학 모임 강냉이 지음. 대구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인문학 모임인 강냉이가 서평과 영화평, 소설의 배경이 된 역사 현장 등을 돌아보거나 고전, 시를 공부하고 토론한 내용을 담았다. 한티재ㆍ초등 5학년 이상ㆍ1만5,000원.

▦엄마 만나러 가는 길

남인숙 글, 김광호 그림. 새엄마와 싸우던 아빠가 돈 백만원만 있으면 열 세살 영후를 친엄마에게 보내겠다는 말을 들은 영후가 엄마를 만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지만 세상은 녹록하지 않다. 소담주니어ㆍ초등 고학년ㆍ1만원.

인문ㆍ학술

▦고려의 부곡인, 으로 살다

박종기 지음. 천민도 공민도 아니었던 부곡인의 삶과 고려의 다원주의를 살펴본다. 한국역사연구회가 역사 대중화를 내걸고 펴낸 역사책장 시리즈로 전호태 울산대 역사문화학과 교수의 , 임경석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의 도 함께 출간됐다. 푸른역사ㆍ216쪽ㆍ1만1,000원.

▦ 파시즘과 제3세계주의 사이에서

후지이 다케시 지음. 대한민국의 국가 성격을 규정한 이승만 정권 초기 해방 8년의 정치공간을 해부했다. 국제적 냉전이 국내에 관철되기까지의 역사적 틈새를 들여다 본다. 역사비평사ㆍ504쪽ㆍ3만5,000원.

▦스한빙 경제대이동

스한빙 지음. 상하이자오퉁대 교수로 중국의 유명 경제예측가인 저자가 고도성장에 익숙해진 중국이 7% 이하 성장에 어떻게 적응할지를 전망했다. 각국 경제 정책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세계 경제의 향방도 알아 본다. 차혜정 옮김. 청림출판ㆍ488쪽ㆍ1만9,800원.

▦바그너, 그 삶과 음악

스티븐 존슨 지음. 당대 최고의 음악가로 칭송받은 바그너의 예술적인 면과 파시즘의 화신 등으로 불린 어두운 측면까지 조명했다. 바그너 음악의 이해를 돕는 용어집과 대표곡을 수록한 음반도 제공한다. 이석호 옮김. 포노ㆍ276쪽ㆍ2만원.

▦요한 하위징아

빌렘 오터스페어 지음. 네덜란드 출신의 20세기 최고 문화사가인 요한 하위징아의 생애와 저작을 다룬 평전으로 그의 저작을 철학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이종인 옮김. 연암서가ㆍ335쪽ㆍ1만8,000원.

실용ㆍ교양

▦희망은 격렬하다.

이종수 지음. 외환 위기로 사회가 어려울 때 한국으로 돌아온 이종수 대표가 사회연대은행을 설립해 한국형 마이크로 크레디트를 탄생시키고 신용불량자들의 친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책읽는수요일ㆍ248쪽ㆍ1만3,000원.

▦깨달음, 이것이다!

김종흥 지음. 깨달음은 신앙을 믿어야 한다는 선입견을 해부하고, 자신의 내면을 탐색함으로 스스로 발견해야 하는 실존적 체험이라는 점을 피력한다. 침묵의 향기ㆍ311쪽ㆍ1만2,000원.

▦내 이름은 욤비

욤비 토나, 박진숙 지음. 콩고인 욤비씨가 2002년 정부의 박해를 피해 한국에 들어와 난민 인정을 받기까지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한국 사회의 이방인으로 사는 그들의 처지를 현실감 있게 그렸다. 이후ㆍ340쪽ㆍ1만6,500원.

▦실험실의 명화

이소영 지음.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에 인체 해부학을 숨겨두었다는 미스터리 등에 대해 과학적 도구를 이용해 분석한다. 모요사ㆍ284쪽ㆍ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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