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독일 전쟁영웅, 훈장집착 상관과 갈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독일 전쟁영웅, 훈장집착 상관과 갈등

입력
2013.01.04 12:38
0 0

'철십자 훈장'(EBS 밤 11시)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소련간의 전쟁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전쟁영화 특유의 박력보다는 그 잔혹한 면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졌다. 베테랑 전쟁영웅 슈타이너 상사가 적과 아군 모두의 적이 되어가는 과정이 큰 줄기다. 그는 동료를 구하기 위해 폭격을 뚫고 참호 속을 뛰어들기도 하지만 살아남은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실종된 대원을 포기하는 냉혹한 면도 있다. 부하들은 누구보다 그를 믿고 따르고 그의 상관들조차 그를 경외한다. 하지만 새로 부임한 슈트란스키 대위에겐 불사조 같은 슈타이너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다. 계급의식에만 투철한 슈트란스키는 가문에서 인정받기 위해 철십자 훈장을 거머쥐려 하고, 슈타이너는 한낱 쓸모 없는 금속조각에 집착하는 것을 경계한다.

빌리 하인리히의 소설 'The Willing Flesh'가 원작으로 미국에서 만들어졌지만 독일군의 시선으로 바라본 전쟁 영화다. 1977년작. 감독 샘 페킨파. 원제 'Cross Of Iron'. 15세 이상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