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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커플 미국 60년대 인종차별 극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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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커플 미국 60년대 인종차별 극복기

입력
2013.01.0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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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않은 손님'(EBS 오후 2시 30분)은 인종차별의 폐단이 사라지지 않았던 1960년대 당시, 여행지에서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 존(흑인)과 조이(백인)가 가족들의 편견과 선입견을 극복하고 결혼 승낙을 얻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맷은 평소 인종의 편견과 싸워온 진보적 언론인이다. 하지만 자신의 딸이 흑인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하자, 자신의 이상적 가치관과 현실 앞에서 갈등하면서 결혼을 막으려 한다. 존의 부친 역시 흑인으로서 아들이 치러야 할 부담 때문에 결혼을 반대한다. 두 아버지 모두 자식을 위해 결혼에 반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양가 어머니들은 자식의 생각에 따르겠다는 태도다. 조이의 어머니 크리스티나는 딸을 아프게 하지 않기 위해 딸의 편에 서겠다고 결심하고, 존의 모친 역시 두 사람에게 닥칠 고난은 두 사람이 헤쳐 나가야 한다고 믿는다. 1967년작. 감독 스탠리 크레이머. 원제 'Guess Who's Coming To Dinner'. 15세 이상.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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