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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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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철(오른쪽)씨가 노숙인 자활쉼터 ‘행복한우리집’의 이범승 원장과 향후 자활 계획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최씨는 지난해 4~11월에만 728만원의 수입 가운데 703만원을 저축해 서울시 ‘노숙인 저축왕’에 선정됐다. “이제 여자친구도 사귀고 사람답게 살고 싶어요. 늘 정장 차림으로 다녔더니 늙어 보인다, 못 생겼다, 잔소리들을 해 얼마 전 이 스웨터랑 진바지를 사 입었어요. 좀 젊어 보이나요? 이게 쉼터 생활 2년 간 두 번째로 산 옷이에요. 참 지독하게 살았죠.”

배우한기자 bwh3140@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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