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스페셜-동아시아 평화프로젝트(KBS1 밤 8.00)
지난해 동아시아 주요 3국인 한국, 중국, 일본은 역사문제와 영토분쟁에 이어 국민들의 감정까지 뒤틀리는 격동의 한 해를 보냈다. 중국이 신흥강국으로 급부상하면서 세계의 중심축이 동아시아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공생발전을 위한 3국의 관계설정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KBS 스페셜'은 6, 13일 2부에 걸쳐 동아시아의 바람직한 행보를 모색한다.
1부는 한중일의 지성이 모여 세 나라의 갈등과 평화를 이야기하는 자리다. 문학인생 반세기를 맞이하며 시대 문제와 함께 호흡해온 작가 황석영, 중국을 대표하는 신사실주의 작가 류전윈, 일본 현대문학 3대 작가인 시마다 마사히코가 그들이다. 지극히 무겁고 민감한 주제를 놓고 정치인도, 학자도 아닌 작가들이 모인 이유는 편견과 정치적 목적을 배제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 위함이다.
프로그램은 환경재단과 일본 시민단체 피스보트가 평화로운 아시아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항해를 시작한 '피스 앤 그린보트'에 탑승한 900명의 젊은 승객들에게 동아시아 미래에 대한 바람도 듣는다.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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