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 미국 재정절벽 협상 타결 소식에 후끈 달아올랐던 증시가 하루 만에 하락했다. 아직 합의할 부분이 남아있다는 불확실성이 부각된 탓이다.
3일 코스피지수는 11.69포인트(0.58%) 내린 2,019.41에 마감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 의회가 예산삭감 방안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는 등 여전한 불확실성이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달 중에는 2,050선을 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엔화 약세의 직격탄을 맞은 현대차(-4.63%), 기아차(-3.02%) 등이 포함된 운송장비업종(-3.26%)의 하락폭이 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54포인트(0.51%) 내린 499.07에 마감했고, 원ㆍ달러 환율은 2.0원 내린 1,061.50원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5%포인트 내린 2.77%를,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7%포인트 내린 2.91%를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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