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서울의 외국어고 신입생 선발 인원이 대폭 줄어든다. 현재 33명 수준인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25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중2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5학년도 서울지역 6개 외고의 규모를 학년당 10학급, 학급당 학생 수 25명으로 감축한다고 3일 밝혔다.
외고가 사교육을 유발하지 않고 설립 취지에 맞게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겠다며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고교 체제 개편안'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6개 외고의 신입생 수는 올해 1,856명(64학급)에서 2015학년도 1,400명(56학급)으로 456명(24.6%)이 감소한다.
현재 서울외고(10학급)와 이화외고(6학급)를 제외한 대원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 한영외고는 학년당 12학급이다.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대원외고 33.4명, 대일외고 33.7명, 명덕외고 33.1명, 서울외고 33명, 이화외고 32명, 한영외고 33.2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특목고보다 사교육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큰 외고의 규모를 적정하게 유지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은기자 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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