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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니는 충치·잇몸병 '주범' 젖니때 관리가 예방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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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니는 충치·잇몸병 '주범' 젖니때 관리가 예방 지름길

입력
2013.01.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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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니가 귀여운 인상을 만든다고 최근 일본에서는 일부러 덧니 만드는 시술까지 번지고 있다. 그러나 덧니는 귀여움의 상징이 아니라 치아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치열이 고르지 않아 음식물이 끼기 쉽고 양치질도 잘 되지 않아 주변 치아에 충치나 잇몸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덧니는 안 나도록 예방할 수 있다. 어릴 적 젖니(유치)를 잘 관리하면 된다. 보통 젖니는 어차피 빠질 이라고 생각해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다.

덧니가 생기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턱뼈 자체가 작아 치아가 제대로 나올 공간이 부족한 경우와 젖니 때 충치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거나 흔들리는 젖니를 무턱대고 뽑아버린 경우다. 변욱 목동중앙치과병원장은 "충치가 생긴 젖니를 그냥 두면 영구치가 제대로 나오는 걸 방해하고, 젖니를 너무 일찍 뽑으면 그 양 옆의 젖니가 빈 공간으로 기울면서 영구치가 나올 공간을 막아 덧니가 나게 된다"고 말했다.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시기는 대략 만 6~7세부터다. 보통 아래 앞니에서 시작해 위 앞니가 빠지고, 만 8~9세쯤 되면 전체 앞니가 영구치로 바뀐다. 다음에는 아래 송곳니가 빠지고 만 10~12세에 위 송곳니의 영구치가 나온다. 젖니가 일찍 빠졌다면 간격 유지 장치를 사용해 영구치가 나올 때까지 공간이 유지되도록 해줘야 덧니가 나지 않는다.

영구치가 나기 전에는 치아 사이에 약간 틈이 있는 게 정상이다. 젖니에 비해 영구치가 좀 더 크기 때문에 젖니의 배열이 가지런하면 오히려 영구치로 바뀌면서 치열이 비뚤어지기 쉽다. 변 병원장은 "이미 덧니가 난 경우 치아를 이동시킬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뽑지 않고도 교정치료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덧니 뒤의 작은 어금니를 뽑아 공간을 확보해 치료한다"고 말했다.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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