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사장되는 복지용구를 회수, 소독해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는 노인복지용구종합센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도시철도 4호선 동래역 지하 1층에 문을 연 노인복지용구종합센터는 복지사각지대 저소득층 어르신 400여명에게 보행 보조차, 전동침대, 욕창예방 매트리스 등 12종의 맞춤형 복지용구를 무료로 지원했다.
또 상설전시장에서 건강의료용품, 고령친화용품 등 180여점의 복지용구를 전시, 체험할 수 있도록 해 3,400여명이 방문하는 등 호평을 얻었다.
특히 노인들의 신체적ㆍ사회적ㆍ정신적 변화를 체험해 보고 이해를 돕기 위해 방학기간에 청소년 280명을 대상으로 한 노인유사체험교육과 요양보호사 173명에게 복지용구 사용방법 전문교육도 실시했다.
이와 함께 ‘고령친화용품 아이디어전’을 개최해 우수작품을 시상하고, 고령친화산업 선도기업협의회 등 관련 기관에 통지해 업체에서 채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개인이 직접 특허청에 출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센터 측은 또 지난해 12월11일 시 상수도사업본부 10층 대회의실에서 노인 관련기관 종사자 및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요양시설 및 복지용구 사용상의 리스크 관리’ 세미나를 개최해 다양한 계층에 복지용구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복지용구종합센터가 맞춤형 복지용구 대여에 그치지 않고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노인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51)502-1445~6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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