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할인 정책과 한파 피해가 겹치면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등해 비상이 걸렸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들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고객이 낸 보험료 가운데 보험금으로 지급된 비율)이 90%를 넘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3월 2012회계연도가 끝났을 때 적자 규모가 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업계는 평균 손해율이 77% 가량 돼야 적자를 면한다고 본다.
손해율 급등은 금융 당국 지도에 따른 각종 할인으로 자동차보험료 평균이 사상 처음으로 70만원 밑으로 떨어지고 폭설과 한파로 사고가 급증한 탓이 크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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