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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해마다 100개 이상 기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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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해마다 100개 이상 기업 유치

입력
2013.01.0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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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6년 연속 해마다 10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지난해 123개 기업을 유치해 1만50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7년부터 6년간 유치한 기업은 총 789개, 고용 인력은 2만8,548명에 이른다.

이는 도내 제조업 근로자(9만5,300여명)의 30% 가량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유치한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부품(24개)과 금속ㆍ철강(24개)이 가장 많았고 기계장비ㆍ식료품ㆍ화학(각 12개) 등의 순이었다. 자동차와 기계, 식품 등 전북도의 전략업종이 대부분이어서 전략산업 위주의 재편이 공고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는 대기업보다는 고용위주의 실속형 기업 유치가 돋보였으며, 세계 경기침체 속에서도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1∼2년 내 투자가 확실한 중견기업의 유치가 활발했다.

도는 2013년부터는 유치기업의 투자규모보다는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드는 기업을 상대로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용보조금 지원액을 크게 확대하는 한편 한-EU FTA 체결 등으로 인한 해외기업의 투자 문의가 몰릴 것으로 보고 '해외투자 에이전시 사업'을 강화 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한국으로 되돌아온 '익산시 U-턴 기업'의 성공적 정착이 2, 3차 대규모 기업유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U-턴 기업의 조기정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군산시와 익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기업유치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각종 인센티브와 전폭적인 행정 지원 등이 기업유치에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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