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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울산을 만들겠습니다"

입력
2013.01.0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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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 더 강해지는 울산 특유의 저력으로 새해에도 힘차게 나아갈 것입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새해 시정방향에 대해 “세계 및 국가경제가 침체에 빠져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서민생활 안정, 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동력 보강 등에 시정 역량을 모아 역동적인 울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_새해 핵심 전략 구현을 위한 재정계획은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 위주로 재원을 배분했고 총 채무액도 줄여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지난해 보다 564억원 증액한 4,689억원(일반회계 23%)을 확보했고, 미래 성장동력 보강을 위해 R&D와 SOC 투자에도 우선순위를 뒀습니다.”

_경제분야 전략을 소개한다면

“‘글로벌 융합 산업도시로 도약’을 모토로 울산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자동차산업은 그린전기자동차 개발과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실증사업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화학산업은 정밀,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를 발전시키고, 조선산업은 IT와 융합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신성장동력 보강을 위해 그린에너지와 2차전지, 원전기자재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_복지수요 부담이 갈수록 느는데

“정부 정책에 맞춰 보육과 양육, 의료, 일자리 지원 등 꼭 필요한 대상에게 꼭 필요한 복지를 지원하는 한편 출산 및 가족 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 건강ㆍ의료서비스 강화 및 식품ㆍ위생 안전관리 과제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생활밀착 맞춤형 복지서비스 기반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_환경분야에도 시민들의 관심이 큰데

“완벽한 하수처리체계 구축을 위해 농소하수처리장 건설에 주력하고 하수관거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는 한편 특히 대기질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또 폐자원 순환시스템 운영으로 경제가치를 창출하고, 생태계 다양성 유지, 도시공원 조성, 녹지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그린시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_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한 시책은

“시립미술관과 울산야구장 등 문화, 체육 인프라 확충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문화예술회관은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공연 및 전시회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울산박물관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역사와 문화, 교육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_도시분야는 어떤 변화가 예상되나

“지속 가능한 미래지향적 도시, 디자인 도시, 효율적인 토지정책 등을 추진한다는 방향으로 KTX울산역세권, 강동권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 진장물류단지 2단계 개발 등 지역 거점형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본궤도에 오른 혁신도시 건설 및 이전 공공기관 신청사 건립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_동북아오일허브사업 추진 계획은

“이 사업은 1조6,000억원을 투입해 울산항을 동북아시아 석유물류 중심지로 만드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현재 1단계(북항)사업 하부시설(매립 등)을 설계 중입니다. 상반기에 상부시설 운영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고 2016년부터 상업운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_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울산은 지난해 1,000억 달러에 가까운 수출을 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 견인차 역할을 다했고 환경, 문화, 복지 등 모든 면에서 더 성숙했습니다. 이 모든 게 시민 여러분의 땀으로 일궈낸 것입니다. 올해도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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