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국제선용품유통센터가 임대료 대폭 인하 등으로 활성화의 물꼬가 트였다.
2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최근 국토해양부가 고시한 '항만공사가 징수하는 사용료 및 임대료의 세부 구분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재 결정했다. 재 산출된 임대료는 ㎡당 2,958∼3,958원으로 기존 임대료(3,702∼5,010원)보다 25% 정도 낮다.
이와 함께 BPA는 공동물류 전담 도매법인을 설립해 활성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도매법인이 구매·배송·정보시스템 구축, 물류비용 절감, 해외 마케팅활동 강화 등으로 선용품유통센터를 활성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선박 관련 용품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건립된 이 센터는 부산 영도구 남항동 2만6,000㎡의 부지에 5층 규모로 사무실과 창고, 각종 지원시설을 갖추고 지난해 10월 개장했으나 높은 임대료와 관리비 등으로 업체들이 입주를 꺼려 운영에 차질을 빚어왔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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