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와 고령대가야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축제로 승격하고, 풍기인삼축제는 3연 연속 우수, 문경찻사발은 2년 연속 최우수의 자리를 지켰다.
문광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유망축제’에 선정됐던 약령시축제와 대가야축제가 2013년도 우수축제로 승격돼 1억5,000만원의 국비를 각각 지원받게 됐다. 등급별 3회, 총 7회만 지원하는 등급별 지원기간 한도가 처음 적용되는 해여서 승격하지 못했다면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약령시축제는 ‘가족참여형축제’로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대가야축제는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한 특이성과 발전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문경찻사발축제도 지난해 최우수축제로 승격한 뒤 2년 연속, 풍기인삼축제는 3년 연속 우수축제의 자리를 지켰다.
포항불빛축제와 봉화은어축제는 3년 연속 유망축제에 포함됐으며, 내년에 우수축제로 승격하지 못하면 제외되기 때문에 올해 축제를 어떻게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풍기인삼축제는 대표적인 웰빙축제로, 인삼이 상징하는 건강하고 역동적인 축제구성과 지역 정체성이 반영된 차별화한 프로그램으로 풍기인삼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망축제에 진입했다가 지난해부터 탈락한 경주한국의술과떡축제(경주술과떡잔치) 등 등 상위등급 축제로 승격하지 못하고 탈락하는 축제도 상당수에 이른다.
한편 문광부는 지역 축제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0년도부터 문화관광축제를 40여개로 대폭 축소하여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대표축제는 6억원씩, 최우수 3억원, 우수 1억5,000만원, 유망 7,600만원의 국비와 함께 한국관광공사의 해외홍보, 전문가 컨설팅 등의 지원을 한다. 2008년 대표축제로 선정된 안동탈춤축제는 지원대상에서 졸업, 명예대표축제로 홍보비 등을 간접지원 받고 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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