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일 오전 4시를 기해 서울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1일 밝혔다. 올 겨울 서울에 내려진 첫 한파주의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이거나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2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4도, 3일은 영하 16도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서울은 평균 기온 영하 4.1도로 평년보다 4.5도가 낮아 45년 만에 가장 추웠다. 1967년 12월 평균 기온은 영하 4.9도를 기록했다. 김현경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북극이 따뜻한 바닷물로 채워져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해졌기 때문"이라며 "이달 중순까지 강추위가 이어지다 2월 기온이 갑자기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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