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우리 군의 주력 전투함이 될 차기 호위함의 1번함인 '인천함'(2,500톤급)을 4일 해군에 인도한다고 31일 밝혔다. 2008년 12월 현대중공업과 건조 계약을 맺은 지 4년 만이다. 인천함은 기존 호위함(1,400톤급), 초계함(700톤급)을 대체할 차기 호위함으로 2013년 후반 실전 배치된다.
길이 114m, 폭 14m, 깊이 25m 크기에 최대 속력 시속 55.5㎞인 인천함에는 승조원 100여명이 탑승하고 해상작전헬기, 함포, 대공ㆍ대함 유도탄, 유도탄 방어무기 등이 탑재된다. 해군 측은 "핵심 전투체계와 신형 3차원 레이더, 음향탐지기 등 주요 장비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며 "잠수함 탐지 능력도 한층 강화돼 전투력 및 생존성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해군은 2020년대 중반까지 모두 20여척의 차기 호위함을 확보할 계획이다.
권경성기자 ficcion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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