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여수 금고털이에 전직 경찰도 연루 의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여수 금고털이에 전직 경찰도 연루 의혹

입력
2012.12.31 10:07
0 0

2005년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은행 금고털이 미제사건에 현직 경찰관 공모 의혹이 5년 전 검찰이 조사한 한 고소사건에서 드러났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또 다른 경찰관이 금고털이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여수경찰서는 31일 전직 경찰관 박모(45) 경위에 대해 지난달 9일 발생한 우체국 금고털이 사건과 2005년 전후 여수에서 발생한 다른 5건의 은행 금고털이 미제사건에 대한 가담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우체국 금고털이범 박모(44)씨가 2006년 심부름센터에서 일할 당시 박 전 경위는 여수경찰서 형사과에 근무하며 두 사람은 두터운 친분 관계를 유지해왔다. 경찰은 박씨가 체포된 지난달 20일 김모 경사를 유력한 공범으로 지목해 수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박 전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 순천교도소에 수감 중인 박 전 경위를 찾아가 공모여부를 직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전 경위가 당시 박씨의 범행을 사전에 알고 도움을 줬거나 2005년 미제사건들을 은폐하기 위해 수사를 방해했는지 여부를 집중 캐고 있다. 박 전 경위는 지난해 7월 사채업자 유착 및 과외교사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파면조치 됐다.

한편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008년 6월 한 고소사건에서 김 경사와 박씨가 공모해 은행 금고털이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알고도 수사하지 않았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현재 검사 3명을 포함한 별도의 수사팀을 구성해 당시의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여수=하태민기자 ham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