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3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4층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박 당선인 측은 사무실 4개 등 연수원 4층 일부만 임대했으며 이곳에는 박 당선인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할 비서실도 함께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은 박 당선인의 집무실로부터 2.3km 떨어진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자리 잡았다. 인수위원을 비롯한 실무진은 연수원 별관 1층과 2층을 사용하게 된다. 총 13개의 사무실에는 현재 컴퓨터와 책상 등 사무기기가 새로 갖춰져 있다.
지금까지 사무실에 설치된 컴퓨터는 300여 대로 한 사람이 두 대의 컴퓨터를 사용한다고 할 때 150여명이 근무할 것이란 계산이 가능해진다. 컴퓨터 하나는 내부망을 이용하는 업무용이고 다른 하나는 인터넷망을 쓰는 외부 검색용이다. 박 당선인이 인수위 인선을 확정하는 대로 인수위 사무실은 곧바로 가동된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