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찰청 "소주 1병 마신 남성, 운전은 4시간 후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찰청 "소주 1병 마신 남성, 운전은 4시간 후에"

입력
2012.12.30 14:55
0 0

"소주 1병을 마신 남성은 4시간 6분이 지난 뒤에나 운전대를 잡아라."

경찰청은 공식 블로그 폴인러브(polinlove.tistory.com)에 혈중알코올농도 계산법 중 하나인 '워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술 깨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알코올 도수 19%짜리 소주 1병을 마셨을 때 몸무게 70㎏ 남성은 술 깨는 데 4시간 6분 가량이 필요했다. 막걸리(6%) 1병을 마셨을 때는 2시간 41분, 생맥주(4.5%) 2,000㏄는 5시간 22분, 와인(13%) 1병은 5시간 50분, 양주(45%) 4잔은 6시간 29분이 걸렸다.

여성은 남성보다 술 깨는 데 짧게는 20분, 길게는 2시간 20분 가까이 더 필요했다. 몸무게 60㎏인 여성은 소주 1병을 마신 뒤 다시 운전을 하기까지 6시간이 필요했다. 막걸리 1병은 3시간 56분, 생맥주 2,000㏄는 7시간 53분, 와인 1병은 8시간 34분, 양주 4잔은 9시간 28분이었다.

또 덩치가 클수록 체내에서 알코올이 분해되는 시간이 짧았다. 소주 1병을 마시고 운전이 가능할 만큼 분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몸무게 50㎏인 남성이 5시간44분, 100㎏인 남성이 2시간50분이었다. 여성은 각각 7시간 12분, 3시간 34분이었다.

워드마크 공식은 뺑소니 후 검거된 범법자처럼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이 불가능할 때 이를 추산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경찰은 "혈중알코올농도는 나이, 건강상태, 음주시간, 평소 음주습관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며 "공개된 수치만 믿고 운전 여부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