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잘 자고 많이 웃어야 건강하다는 이른바 '신바람 건강법'으로 유명한 황수관 연세대 의대 외래교수가 30일 오후 1시 별세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지난 11일 경기 군포시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으나 이날 급성 패혈증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을 거뒀다. 대구교대와 대구대 사회복지학과를 마친 고인은 국민대에서 이학박사를 받았으며 연세대 의대 외래교수(생리학), 대한스포츠의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1998년 SBS 예능 프로그램 '호기심 천국'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고인은 , 등의 저서를 펴내며 '신바람 건강 전도사'로 활약했다. 최근까지도 '웃으면 행복하다'는 주제로 국내외에서 건강과 행복에 관한 강연을 해왔다.
고인은 정계에도 발을 넓혀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새천년민주당 홍보위원장을 맡았고, 2007년에는 한나라당 상임고문과 뉴라이트정책포럼 공동의장을 지냈다. 지난 10월에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대외협력특보로 임명되기도 했다.
유족으로 부인 손정자씨와 1남2녀가 있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월 1일 오전 11시. (02)2227-7550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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