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전경을 최첨단 3차원(3D) 영상으로 안방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31일부터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브이월드(www.vworld.kr)'를 통해 백두산의 고정밀 3D 영상지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8월 촬영된 해상도 50㎝급 인공위성 영상으로, 세계적으로 쓰이는 구글지도보다 해상도 4배, 지형 세밀도는 9배나 높다.
이를 통해 그간 중국 쪽에서만 바라봤던 백두산 천지를 사방에서 볼 수 있고, 천지 인근에 위치한 북한지역의 장군봉, 제비봉 등 10여개 봉우리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송석준 국토정보정책관은 "내년엔 스마트폰으로도 브이월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남북한 주요 명소와 남극 세종과학기지 등의 영상도 확충해 브이월드가 세계적 지도서비스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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