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케이블 채널들이 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영화. 액션 전문채널 수퍼액션은 밤 9시와 11시 두 차례씩 다양한 액션 영화를 선보인다. 31일 밤 9시에는 모든 감정이 통제되는 미래도시를 그린 '이퀼리브리엄', 이어 11시에는 액션영화의 진수 '300'이 전파를 탄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에는 먼 행성에서 날아온 실버서퍼가 행사하는 강력한 힘에 맞서 지구를 지키는 내용의 '판타스틱4: 실버서퍼의 위협'에 이어 성룡과 이연걸의 액션 진수를 볼 수 있는 '포비든 킹덤'이 방송된다. 캐치온은 1월 1일 밤 11시에 로맨틱 코미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준비했다.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의 열연이 돋보인 이 영화는 460만 관객을 모은 흥행작이다.
중화TV는 중국의 추리수사극 '형명사야 THE DETECTIVE' 30부 중 '죽음을 예언하는 점쟁이' '시험장의 비밀' 등 가장 영화 같은 에피소드 두 편을 선정해 방송한다. 이 드라마는 명나라 시절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는 관료 형명사야의 활약을 그린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2 중화TV 어워즈'에서 베스트 콘텐츠상을 수상할 만큼 많은 인기를 얻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은 2013년 뱀의 해를 맞아 31일부터 1월 4일까지 뱀과 관련한 프로그램 5편을 엄선한 '슈퍼 스네이크' 특집을 밤 11시에 송출한다. 음악채널 엠넷은 31일 오전 10시부터 '슈퍼스타K 4' 1~8회를 연속 방송하고 밤 11시 30분에는 '슈퍼스타K 4' '보이스 코리아' '쇼미더머니' '엠카운트다운' 'MAMA'의 베스트 공연을 모아 선보인다.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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