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무기계약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산은 노조는 최근 임단협 타결 과정에서 현재 370여명인 무기계약직 직원을 내년 초까지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과거 ‘6급 행원’과 비슷한 대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우리은행이 2007년 은행권 최초로 비정규직 3,076명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한 이후 은행권에서 비정규직 등의 정규직 전환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산은은 앞으로 신규 고용 형태도 정규직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규 개정을 마치는 내년 3월이면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해 차별 없는 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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