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내달 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파견하는 특사를 접견한다.
박 당선인은 아베 총리의 대통령 당선 축전에 대해 지난 27일 감사 답전을 발송하면서, 총리 특사단을 2013년 1월 4일 접견하기로 했다고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이 28일 밝혔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20일 누카가 후쿠시로 전 재무상을 통해 특사를 파견하고 친서를 전달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가 박 당선인과 일정이 맞지 않아 무산됐다. 이후 일본측은 28일로 특사 방한 일정을 다시 제안했고, 박 당선인측과 조율을 거쳐 접견 날짜가 내달 4일로 최종 확정됐다. 특사단에는 한일의원연맹 소속 4명의 현역의원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측은 "일본 외에도 수개 국이 신년 초에 박 당선인에게 특사를 보내기 위해 접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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